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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겁의 인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예향 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970회 작성일 16-01-11 06:29

본문

만겁의 인연/예향 박소정

 

한입의 사과처럼
외로움도 달콤했으면 좋지만
꽃도, 새도 아름답기 한량없고
인생에도 황량한 계절풍이 불어도
어찌하랴, 동백은 추운날에도
빨간 사랑으로 기다림을 가르치는 것을!

 

한 모금의 원두커피처럼
외로움에도 자극을 주면 좋지만
기러기는 겨울밤 귀향의 지혜를 터득하고
부엉이는 숲에서 본능의 눈빛을 빛내는데
어찌하랴, 적막한 겨울밤에도
독야청청 소나무는 절개를 가르치는 것을!

 

한풍이 몰아치는 삶의 언저리에서
서러운 노래가 흘러 감성을 적셔도
일편명월 겨울밤, 쪽배는 정처없고

겹겹이 핀 동백처럼 외로운 가슴으로
만겁의 인연은 잠못들어 밤을 지세우는데!

 

추천0

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profile_image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소나무가 병들어 마니 죽어간데요
정말 겨울같은 때 청청이 기운찬것을
요즘 날씨가 더워져서 소나무 살 기 힘들다 합니다 ㅜㅜ

예향 박소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향 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저도 산에 베어놓은 병든 소나무를 많이 봤습니다
요즘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몸살을 앓는다고 하는데
자연은 스스로 치유의 능력을 가졌으니, 소나무가 잘 살아 남아서
이 지구를 푸르게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주면 좋겠답니다
행복하세요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향 박소정님
반가운 시인님!
고운 시에 마음 적셔 봅니다

겹겹이 핀 동백처럼 외로운 가슴으로
만겁의 인연은 잠못들어 밤을 지새우는데!//......

불면의 밤을 새며 또 읽고 또 읽고 머물러 봅니다
월요일 한 주가 시작 되었네요
줄거운 한 주 되시옵소서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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