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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寒波)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시그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54회 작성일 16-01-05 10:03

본문

             한파(寒波) / 興谷

 

   푸른 바다 노래는 옛이야기가 되었다

  

   북풍한설(北風寒雪) 몰아쳐 속수무책

   대관령 황태덕장, 명태

   얼었다 녹았다, 황태가 되었다  

 

   송내골 수필쟁이 윤 요셉

   연초(年初), 초월(初月) 초일(初日)

   벙거지모자, 마스크, 콧구멍만 빼꼼히

 

   "형님! 위로 주(酒) 한잔 사주소?

   어제 날짜로 예고도 없이 목이 잘렸어."

 

   구직(求職) 부탁은 성모(聖母)님께 맡기고

   '위하여!' 막걸리 값 나에게 떠넘기니

   그나마 믿는 데가 있으니 다행이다

 

   오십 중반

   나이 먹은 것이 죄다

   경비업무 월 급여 백여만 원

   그런 대로 혼자 입에 풀칠은

   올해 고추농사 좀 더 늘려야겠다고

 

   내가 알고 있는 아직은 젊은 아지매

   지난해 가을 굽 높은 빼딱구두를 벗어 던졌다

   아직 손가락 두 마디쯤 굽 높이를 고집하고 있으니

   무슨 믿을 만한 구석이라도 있는지 모르겠다

 

   새해!

   모두들 현실에 잘 적응하길 바랄뿐이다.

추천0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그린님
시인님! 새해가 달음질 치네요
인사가 늦어서 나무래 주십시요 죄송 합니다
올해는 다복 하시고 계획 하시는 모든 소망이
주님의 사랑안에 가내 평화롭고 행복 하시도록
손 모아 기도 합니다

고운 시심 속에 서민들의 고충을 걱정스래 동참 해 봅니다
잘 감상하고 머물다 가옵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해가 되십시요
시그린 시인님!!

시그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시그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님!
새해 인사드립니다
새해,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건필하시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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