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 장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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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위에 묻힌 고향 옛집터
저 곳에는 장독대가 자리를 잡았는데
그러한 흔적들은 어디갔드냐
어머니의 냄새 된장 냄새가
우려 나는 저곳에 아직도 기억에
사라지지 않는 유년 시절의 추억들
겨울철이면 김장을 담아
저 장독속에 넣어 김치를 꺼내 먹던
그 추억이 아직도 머리에 되살아나리.
메주를 담을 적에도 저 장독대안에
묵어 두면 그 진한 고향의 된장.
구수한 그 맛이 아직도 풍겨오는 듯 하네,
지금은 갈대밭으로 변한
내 고향 장독대는 이제는 과거의
흔적만 남아 있더라.
장독대의 숨결이 묻어나는 그곳
이제는 호수로 변하여 다시는
그곳에 갈 수는 없어라.
그리워라 내 고향 장독대
구수한 된장맛이 되살아오고
김치의 구수한 고향의 맛이 베어나오는
내 고향 장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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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포님의 댓글
장독대엔 맛 이기전에
가족들의 애한과 그 집안의 가풍이 전해지거나
모두의 생이 살아 숨쉬는 곳이기도 하지요.
이종원님의 댓글
엊그제 들린 산골 마을에 가지런한 장독대가 자리한 것을 보았습니다
몇 항아리 되지는 않았지만, 일파만파로 퍼져나가는 고향의 맛들이 된장처럼 고추장처럼, 그리고 소금과 간장에 장아찌가지 입안을 온통 적시고 갔습니다
오늘 이 아침도 다시 고이는 침샘에 맛을 적셔봅니다. 김문수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