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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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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87회 작성일 15-12-18 22:31

본문

윤간

 

 

어둠이 나를 꼬옥 껴안는다

밀착된 어둠과 내 가슴사이 

숨막힌 외로움이 생을 포기하고

깊고 검은 어둠이 깔린 방바닥에

투신하여 실신한다

외로움 까지 잃은 내가

슬퍼 할 사이도 없이

탈출을 거부하는 어둠이

밤새 나를 강제로 애무한다

어둠과 나 사이를 질투하는

외로움의 생명력에

어둠이 힘빠진 팔을 놓고

깊은잠 들 즈음

기어 들어온 새벽 빛

구원 대신

커튼을 다시 내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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