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추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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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 으로 살짝 들어
발끝을 바깥으로 들었다 안으로
들이며 살포시
들었다 내리는 옷깃에
휘둘러 둥글 돌아
뒷옷을 재끼며
아래로 내려가 앉으며
휘휘
춤사위
좋다
가만가만 얌전하게
품위있게 옷깃을 펼치고 접으며
걷는듯 빠르게
어디로가나
아무도 모르게
이리갈까 저리갈까
내님 그리듯 그리워
꽃본듯 어여쁘고 환하게
바람불어 온듯 달려가
바람을 안은듯 하다
쉬 내려놓으며
물결을 매만지듯
동요가 저만큼 일으면
일겠지요
기쁨이 넘치듯 얼씨구 좋다
팔랑팔랑 날겟짓이 하얀 나비같이
올듯 말듯
맘을 들었다 놓으며
쌩긋 웃으면
홀딱 넘어갈듯 잡힐듯 말듯
네 맘을 속여가며
사랑스럽게
귀옆게
수줍게
살포시 맘을 내려놓으며
상큼한 비타민 같이
마무리 숨이 차고
오랜 인생이 마무리 되지만
끝이 아닌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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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정신님의 댓글
글과 함께 왈쯔를 춥니다
한 해 동안 창방에 좋은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