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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또 하나의 새로운 만남의 시작인 것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46회 작성일 15-11-30 05:33

본문

이별은 또 하나의 새로운 만남의 시작인 것을

 

누구에게나 이별이 찾아온다
인생은 단막극으로 끝나지 않는다
전혀 다른 이야기의  대본을 읽고
또 다른 인물로 인생을 산다

 

때론 희극의 인물로 웃기도 하고
때론 비극의 인물로 울기도 하지만
이별은 또 하나의 새로운 만남인것을
누구나 알고 있는 진리인것을

 

주어진 환경 해내야 할 역할 
내가 확실히 알아야 할 것은
그저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 하는 것
그러다보면 어느덧 황혼이 다가서고
나는 비로소 추억을 떠올리며
아름다웠던 때로 인하여
미소 지을 수 있나니

  

인생은 그렇게 무르 익어가는 것임을
인생은 그렇게 저물어 가는 것임을
또 하나의 이별에 유념치 않고
새로운 만남에 가슴 설레이며
누구에게나 이별이 찾아온다는
삶의 진리에 순응하면서
가을잎을 벗어버린 고목과도 같이

 

찬바람 불고 눈보라 치는 겨울에도 
연초록 빛 새싹으로 터져나올
화사한 봄날을 꿈꾸듯이
내 더운 가슴 식지 않을 때까지
본향에 다달아 안식할 때까지
이별은 언제고 곁에 있음을
하여, 새로운 만남도 곁에 있음을

 

이 찬란하고 소란스럽던 하루가 가고
밤은 깊어 하루에게 이별을 고하면
검푸른 동녘엔 붉은 빛 태양과 함께
여명이 대지를 찾아 오듯이
새 아침 또 다시 환히 밝아 오듯이
이별은 또 하나의 새로운 만남의 시작인 것을

 

비록 설레임은 잠시 일 뿐
그도 결국 지나갈 것임을   
내 예서 미리 잘 안다 하여도
새로운 만남은 또 다른 이야기로
오색실 수를 생의 화폭에 놓아 가는 것
그러면 더 많은 추억들이 그리움을 머금고 
수시로 무시로 찾아들 테니

 

然正
2015. 11. 30.
아쉬운 이별과 더불어 새로운 만남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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