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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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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일보전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62회 작성일 15-11-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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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수만번 수천번
발에 밟히던 돌부리
단 한번 신발의 앞부리를 걷어차며
존재감을 과시한다
여기 살아있네

내리는 11월 가을비에
원색의 패턴으로 갈아입었던 갈빛
애간장으로 넘어지며
속내까지 쥐어 짜며 이파리를 날려보내느니
듬성듬성 휑한 11월의 자락 끝
참  차고  쓸쓸하다

떠난 버린것을 향하여 손을 뻗는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가
떠나버린 버스가  그렇고
떠나고 있는 기차가 그렇고
떨어지며 일생을 갈무리 하는 낙엽이 그렇다
11월이 처절하게 안타까운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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