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혔다 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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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움직이는데 필수적으로
행하는 행동을 말한다
굽혔다 펴고 앞뒤로 흔들고
결코 뒤로는 굽혀볼 수 없는 일방적인
팔다리의 법칙
무리하게 뒤로 굽혀보려고 하는
무게에 항거하여
자신의 중심을 세우고
중얼중얼 거리는 관절의 잔소리에
변명이 통하지 않는다
조금씩 흔들어 나가는 세상을
사랑하고자 했다
괴로움에 넘어져도 결코 뒤가 아닌
앞으로 굽혀서 자신을 달래고자 했다
굽히고 펴야 움직일 수 있다고
어느새 본능에 쇄뇌된 팔다리
당신은 오늘도 자신도 모르게
흔들고 있지만 가진 것은
자존심에 쩔어 있는 세상에 조금 더 크게
흔들고 있다
앞뒤로 조금씩 속도를 만든다
삶의 종점까지 수 억 번의 반복이 필요하다
우리들의 움직임에 인연이라는 것이
땀처럼 송글송글 맺힌다
움직여 온 만큼 걸어온 기억의 통장에
너와 내가 쌓여 있다
조금씩 줄어드는 관절의 나이는 무섭다
이렇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부러워하는 장애인에게
한 번 더 앞으로 굽혀야한다
굽혀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무심결에 굽혔다 폈다했던 일상
우리들의 움직임을 결코 낭비해서는 않된다
댓글목록
동피랑님의 댓글
저보다 더 오래된 필명 초보운전대리 님.
이제는 운전도 시작도 결코 초보가 아닌 기량자이신 문우님.
굽혔다 폈다 시 관절 운동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골다공증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군요.
빵빵 잘 나가는 하루 되세요.^^
초보운전대리님의 댓글
동파랑님 전 아직 초보입니다 잘지냈셨는지요 요즘도 왕성하게 시작을 하고 계시니 보기 좋습니다 동파람님의 시, 참 잘 적는다고 생각하는 팬의 한사람입니다 오늘도 좋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