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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가을은 시인의 놀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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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황룡강(이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36회 작성일 15-11-04 20:15

본문

  2015 가을은 시인의 놀이터다 / 이강희
산밭에 알몸으로 노는 호박 궁댕이
보란듯이 달다란 사랑놀이 행위에
한동안 잠잠하던 막대 성욕이
꼿꼿하게 서서 후미진 골목 분내음
풍기는 싸구려 포스터 자궁을 더듬는다
송사리 은비늘 찰랑이는 강물에 
서툰 낙엽 비단실 타고 어디 먼 여행
떠나는가 보다 금실 은실 넘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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