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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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 소정
한적한 오솔길
청솔이 한 마리 마중을 나왔다
가을이 어디냐고 물어 봤더니
살금살금 걸어서 밤톨 하나
밤나무 밑에 떨어진 가을
청솔이가 주워서
가을 한 폭 그려놓고 시집을 간다.
댓글목록
어진내님의 댓글
시에 대한 합평받습니다.
오영록님의 댓글
가을
한적한 오솔길
청설모 한마리
가을이 어디있나고 물었더니
밤나무 밑으로
살금살금
밤 한톨 물고가
그림을 완성한다
// 잘 지내시지요..
박해옥님의 댓글
가을
한적한 오솔길
청솔이 한 마리 마중을 나왔다
가을이 어디냐고 물어 봤더니
쪼르르르 달려가 물고 온 밤 톨 하나
밤나무 아래에
가을이 지천이다
~~~~~~~~~~~~~~~~~~~~~
이진내님 안녕하세요^^*
청솔이가 걸어서 가기 보단 달려가는 게 맞지 않을 까 생각 되네요
짧지만 가을내가 풍기는 고운 시 쓰셨어요
어진내님의 댓글
오영록시인님, 박해옥 시인님 감사합니다
두 분께서 올려주신 부분도 참 좋습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가을
계절에 가을 하나만 있으면
무척, 쓸쓸할 것 같다
계절에 가을이 없다면
아예, 무서울 것 같다
특히, 청솔이는
더욱 몸서리칠 거 같다
誕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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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
홀로 걷는
한적한 오솔길
청설모 한 마리 마중을 나왔다
"가을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선승(禪僧)이
주장자로 후려갈기듯
쪼르르 달려가 밤톨 하나 입에 물고,
질문을 내리꽂는다
"지금 그대 어디서 오고 있는가?"
"따로 가을이 있을 수 없다."
지금(갱무시절 즉시현금),
눈과 발 닿는 곳마다 지천이다
가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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誕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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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
홀로 걷는
한적한 오솔길
청설모 한 마리 마중을 나왔다
"가을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선승(禪僧)이
주장자로 후려갈기듯
쪼르르 달려가 밤톨 하나 물고 온,
순식간에 벌어진 청설모 행위가
도리어 질문에 반격한다
"지금 어디서 오고 있는가?"
"가을은 따로 있을 수 없다."
지금(갱무시절 즉시현금),
눈과 발 닿는 곳마다
어디든 가을이 지천이다 (어디든 가을이 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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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편으로 합평을 올립니다.
조사 하나,
차용하는 것에도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비교해 꼼꼼히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어진내님의 댓글
안시인님, 안녕하신지요?
겨울감기는 쓸쓸하게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때로는 몸서리가 쳐지는
녀석이기도 합니다. 환절기 건안과 평온을 기원합니다.
귀한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탄무님, 갱무시절 즉시현금입니다.
只堪珍重未傳人 (지감진중미전인) : 다만 내가 누리는 진중함을 다른이에게 전 할 길이 없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