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十五夜라 할까) 또 하나의 슬픈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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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게 그렇다 경우에 따라선 술이 약이므로..
또 하나의 슬픈 일 / 안희선
'도대체 이거 언제 적 영화인데 이제서야 보나?' 하는 생각과 함께 한참 철 지난 , '친절한 금자氏'를 본다 어느덧 , 물주전자 옆의 약봉투가 약 먹을 시간을 가리킨다 낫지도 않지만, 죽지도 않는 약 그래도, 식후 30분이란 친절한 안내는 창백한 봉투에 떡진 화장(化粧)처럼 붙어있다 명백한 행복도 없이, 참신한 기쁨도 없이, 살아오며 뭐 하나 똑 부러지게 잘한 것도 없는, 둔탁한 삶 영화 하나 , 보는 것도 보는 둥 마는 둥...... 재미없다고 속으로 중얼거리자, 영화속 금자氏가 고개를 획 돌려 아주 지극히 권태로운 목소리로 '너나 잘 하세요' 라고 한다 상쾌하지 않다 , 또 슬퍼질 것 같다 이 영화 , 불친절하다
입 닭치고 낮잠이나 자자..
역사도 국정國定으로 만드는 판에 - Take a Nap
댓글목록
하늘은쪽빛님의 댓글
에긍..괜히 술 드시고 싶으니깐,
술이 약이라는 핑계를..(웃음)
마자요.."너나 잘 하세요.."
한동안 유행했었죠 영화는 재미 없었는데
시는, 잼있어요..
감기는, 지가 갈 때가 되어야 가드라구요..
제 경험상...그래도, 빨리 나으시길, 술 생각 안나시게..^^
안희선님의 댓글
참, 부끄러울 때가 있어요
- 언제?
속내 들킬 때
정말, 술 한 잔 생각이 간절~ 고프다는
근데, 의사가 술 마시면 죽인다고 해서.. (중국계 캐나디언인데, 완전 짱깨임)
감기하닌깐..
그게 약 먹으면, 대개 보름만에 낫더라구요
약 안 먹으면 열흘만에 낫구요
고운 발, 걸음으로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부족한 글인데..
후중님의 댓글
안시인님의 시를 읽다보면
시를 '술술술(막걸리가 아니고)' 아주 쉽게 쓰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많은 독서와 여행 그리고 사색이 있으리라 미루어 짐작해 봅니다.
시 잘 읽었습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차라리, 시를 어렵게 쓰는 게 더 쉽다는 (웃음)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