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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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비호
시를 읽으면
가슴이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어둠에 둘러싸인
달의 이면을 볼 수 없을 때처럼 말이지요
시를 읽으면
눈물이 주루룩 흐를 때가 있습니다
딱정벌레의 딱딱한 등이 뚫렸을 때
드러난 보드라운 속살을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시집의 제목만 읽어도
가슴이 그득 차오를 때가 있습니다
새하얀 눈이 황사를 뚫고
내리는 오늘
우체부가 시집을
툭 던져놓는 그 순간입니다
댓글목록
金富會님의 댓글
글감을 보시는 눈이...
참......맑습니다.
좋은 글 많이 기대합니다.
후중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뒤늦게 시작한 시공부이기에
방향을 몰라서 갈등과 망설임이 많은
요즘인데 큰 격려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