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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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 자리 / 안희선
누구인가
나의 남은 날들을
두렵게 만든 이는
내 안에 자리한,
기억이 힘겹다
감추려해도,
솟아나는 그리움이
아프다
빈 가슴에서
만나는 추억은,
영혼의 밑바닥에
맑게 고이는
슬픔
그대 없이도,
살아지는 내 모습이
낯설다
그대를 향해
더욱 또렷해지는,
온몸의 느낌
그대 없는 빈 자리,
내 안에서
이렇게 커가기만 하는데
바람 부는 이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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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늘은쪽빛님의 댓글
그리움이 너무 진하고 애잔해서..
눈물나려고 해요..
시만 보면..소녀인줄 알겠어요..(넘 고와서..)
고운시에 머물다 가요..^^
안희선님의 댓글
아래, 엄마의 빈 자릴 말하는 不在를 읽고
마음이 좀 그랬습니다
- 아마도, 병원에 입원하신듯..
저두 老母가 계시지만,
나날이 쇠잔해지시는 모습에서
눈물이..
바라건데, 어머니께서
속히 쾌차하시면 합니다
고운 발, 걸음으로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