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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정만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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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43회 작성일 15-10-10 23:13

본문

 

 

미운 정만 떠납니다 / 신광진


살다 보면 한 번쯤 만날 수 있으련만
무슨 인연이 한이 되어 무너지는 가슴
속도 없이 마음은 천년만년 기다리려 하네

 

지나간 날들은 다시는 오지 않는 것을
무엇이 그리 가슴을 치고 놓지 못하나
모든 것을 두고 떠날 시간이 기다리는데

 

미련만 남아 하염없이 눈물만 뿌리는구나
모두가 부질없는 것을 언제쯤 놓을까나

떠나려거든 마음에 그리움도 가져가지

 

속절없이 흘러간 홀로 지새우던 날들
기다림에 지쳐서 미움을 품고 살았지
만날 수 없어도 원망의 마음도 지켜준 세월

 

홀로 감싸주고 기다리던 꿈같은 날들
아직도 보내지 못해서 눈물로 꺼내보고
야속한 미운 정만 그리움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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