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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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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60회 작성일 15-09-19 11:21

본문

 

 

집 앞에

작은 바다

태풍에 비켜주고

밤새  앓더니

해 뜬 뒤도

울고 있네

 

파도에 쌓인 얼굴

보여 줄듯

달려와서

지난 밤에 입은 상처

딱지 처럼 흩어놓고

수평선이 그리운듯

수줍어

가버리네.

 

어제 같은

갯 내음

각혈처럼 토해 놓고

조개껍질 하나

언약인듯

거기 두고

옛 이야기 흩어놓고

모른 체

가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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