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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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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65회 작성일 15-09-13 10:26

본문


평온하던 하늘이
검은 군대가 포진한다.  
무화과나무 선 과실이 대풍에
흔들려 떨어지듯 별들이 떨어지고  
하늘이 두루마리 같이 말리어 떠나가고  
만상의 쇠잔함이 포도나무 잎의 마름 같고      
빽빽한 구름의 급히 달려감 같이    
하늘 군단이 바쁘게 왕래한다.  
빙산처럼 쌓여있는 우박 창고,
유황이 핵폭탄처럼 저장되어 있다    
어느 때 사용하려는 것인가?!  
하늘은 낡은 천막처럼 헤어지고
한 움큼씩 머리가 빠지듯
밀림지대가 탈모현상이 되어가고,
모래바람이 곳곳에 불어 닥쳐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한다.
수 만년 견고하던 남극의 빙산이
채석장의 무너져 내림 같고
해저의 수초들은
추수 끝난 벌판같이 황량하다
바다의 울음소리가
용들의 싸우는 것처럼 무섭게 들려온다.
연약한 풀 한포기 함부로 쓰러트리지
않던 바람, 폭군처럼 사납다  
해일은 섬들을 삼키고
토네이도, 지진의 강도가 날로 심화되는 것은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는 때문만은 아닌 듯  

소돔 성처럼 동성결혼이 합법화 되고
복을 누리던 경외심은 부강으로 인해
자만에 빠지고
거짓과 진리가 분별 안 되는 혼탁함!  

노아의 때처럼, 경고하심을 듣지 못하고
스스로 신의 위치에 오르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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