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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은 석류처럼 아프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으뜸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11회 작성일 15-09-15 09:40

본문


[중년은 석류처럼 아프다]

                                     으뜸해                                
그리움의 
무게를 걷어내고
찾아온 아침을
온몸 가득 채운다.
 
창으로 
밀려드는 大地 
소리 없이 내린 
아릿한 그리움에 
촉촉이 졌어 있다.
 
달빛 물든 은행잎
가느다란 미풍에
힘없이 넋 놓아 버린다.
 
떨어지는 달빛 파동
침묵의 외로움 깨우고 
목젖 타고 내려온 
고요한 외침 

가을은 
자수정 품은 가슴
중년은 석류처럼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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