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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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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92회 작성일 15-09-11 19:17

본문

어느 날 오후

 

볕 좋은 어느 날 오후

강변 둔치를 걷다가

나는 문득 가을이 아주

가까이 있음을 느낀다.

가을 탈춤 축제 행사

예행연습을 하는

흥겨운 풍물소리는

긴 다리를 건너

느릿느릿 내 곁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그렇게, 강을 건너온

흥겨운 가을 풍물소리는

강변 둔치에

색바랜 파라솔을 펴고

나에게

호객행위를 시작하였다.

그대와 나 스마트폰

셋이서 호객행위에

푹 빠져 놀다가

어느새 해도 늬웃니웃

서산에서 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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