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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201회 작성일 15-09-07 14:56

본문

 

하루


 

詩 / 김인수




어둠의 껍질을 찢고 태양을 꺼내놓은 아침이

정오를 산란하고

본적지로 회기한 연어처럼 죽는다

하루의 심장이 퍼 올 린 시간은

이전(以前)이라는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하루는 가끔 나를 문밖에 버려

달물 든 봉숭아처럼 적요를 싸매고 붉었으리라

태풍이 해안선을 껴안고 베링 해를 건넌 다음 날

집 앞 채전의 석창포 풀꽃이

밤새 쪽빛으로 물들이고 사포질한 하늘에

고니의 깃털들이 굴러다닌다.

한때 흰 물결이 닿고 이목구비가 반듯할 때는

수식어에 밑줄을 치던 사람들

삶에 가시 돋은 하루의 비명에는 늘 멀찍했다.

척추를 세운 어둠은 가끔 길을 막기도 하고

추천3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인수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삶에 가시 돋은 하루의 비명에는 늘 멀쩍 했다
척추를 세운 어둠은 가끔 길을 막기도 하고//
고운 시를 잘 감상하고 갑니다

순천만의 아름다운 공원이 홍보 되는것을 보고
시인님의 고장을 떠 올려 봤습니다
아름다운 가을 쓸쓸한 가을이 왔습니다
좋은 글 많이 담아 주십시요 한표 추천 올립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행보 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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