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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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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465회 작성일 15-09-01 02:29

본문

새벽이었다.
타는 목마름으로 거실로 나갈 때,
안방의 시계는 다섯 시에 도착했다.

고민이 많은 젊음의 아들은
배시시 제 방문을 열고 인사를 한다.
또랑또랑한 목소리에 밤을 지새웠다.

순간, 턱에 걸리는 호흡
가슴이 조여 온다.
누가 저 젊은 영혼의 새벽잠을 가져갔나?

도시는 고요한데
도시의 붉은 십자가를 응시하다가
밤보다 까만 먼 산의 등고선은 보이지 않는다.

받은 기침 소리로 아파트 계단에 앉았는데
휴대전화의 시계는
두 시에 도착해 있다.

아, 안방의 시계가 고장이구나!

동이 터 오려는가?
했더니
세상은 다시 고요 속에 고독의 시간이다.

가을의 풀벌레 소리
너희도 아직 젊음의 새벽이다.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면
벽시계의 건전지를 갈지 마라.
착각

덤으로 얻은 시간이 아니라
생각이 많은 시간을 얻은 것이다.



추천1

댓글목록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착각
그것은 시계가 고장인데
아직은 기다릴만한 시간
새벽 다섯시 전에는 도착 예정일터이니
늦은 시간 쓰신 글에 댓글 달아 놓습니다
젊음은 누구나에게  숭배같은 것
멈춰 버린 시계처럼 청춘이 돌아온다면
그  얼마나 좋으리요
늙어 버린 청춘이 안타깝다는 것 이지요
때론 한  수저의  밥을 얻기위하여
무슨짓이든  하는 것이 인간이 아닌지요
인간
사람
무슨 차이인지 잘  모르나
인간을  인간이라고 부르는데
왜  사람답게 느껴지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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