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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타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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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85회 작성일 15-09-02 11:34

본문

적당히 타협하며

 

 

밤새 넘치게 마신 술이

아직, 덜 깬 듯

 

며칠째 수족관에 메기는

온전하게 몸을 가누지 못하고

비실댄다.

 

한여름 물의 온도가 너무 낮다고

시위라도 하는 눈치

 

환절기, 수족관에 물의 온도를

다시 설정해야 할 듯

 

몇 도가 적정 온도인지?

메기 한데 물어볼 수도 없는 상황에서

 

메기 하고 수화로 주고받으며

껄끄러운 이웃과도 적당히 타협하듯

적당히 타협하며

 

섭씨 7도에서

9도로 온도를 올려놓고

기다려 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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