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것도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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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것도 힘이다 / 안희선 사라지는 것도 힘이다 세상의 어느 한 곳에도, 부딪히지 않고 심장 부근에는 얼음이 깨지는, 소리 자꾸만, 헝클어지는 인연 아픈 사연도 내리는 비에 씻어, 강물에 띄운다 그리움의 액자 안에는 표정없는, 얼굴 그때 바람으로 나부끼던, 힘겨운 사랑도 영원히 멎기 전에 몇 번인가 더 흔들렸다 북망산(北邙山) 고개 넘는, 영혼의 옷자락이 저러할까 죽음 없이는 미쳐버리는 삶 이제 아무도 그립지 않아, 비로소 홀가분하다 사라지는 것도 힘이다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곳에서
댓글목록
비렴(飛廉)님의 댓글
안희선 시인님 강녕 하신지요.
어제 저녁에 술 마시다 끄적거린 글 하나 붙여 봅니다.
시는 아니고 그냥 메모 같은 것입니다.
자주 뵈올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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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술을 마신다
버릇처럼
마시다 마시다 보면 그리운 것들 다 녹아
어디론가 흘러갈 것인가
그렇다면
아무것도 그립지 않을 때까지
마시고 싶다
가끔 지칠 때에는
어딘가에서 날개 접어
쉬고 싶다
나는 무얼 찾고 있는 걸까
내가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안희선님의 댓글
삶에 있어, 그 어떤 매듭을 지을 땐.. Cool한 게 좋은 거 같습니다
요즘은 징징대는 사람들이 넘 많아서요 (희서니 포함)
부족한 글에 귀한 시로 답해 주시니, 고마운 마음입니다
늘, 건안 .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보일러공님의 댓글
언제나 사랑을 징징대고 있습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징징대는 거..
사람이니까, 그럴 수도 있단 생각요 (웃음)
빛보다빠른사랑님의 댓글
징징대다 보면 안희선시인님 처럼 소탈하게 벗어던질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비슷한 사랑을 하였고 오직 한 사람만 바라보며 살았죠
그런데 그게 뜻대로 안되더라 이말입니다 그래서 놓아줍니다
자유는 모든 것을 포기했을 때 얻어진다는 결말을 알았죠
하지만 그리움은 끝내 징징대는 꼴을 비웃듯하네요 네
짐 캐리님의 댓글
사라지는 것도 힘이다
모든 것을 포용 하시는 선생님의 기개가
하늘과 맞닿아도 부꾸럽지 않음을 생각해 봅니다
많은 생각의 끝을 맺음 하는 선생님 사랑합니다
건필하시고 가르침두 많이 주세요 ..... 감사합니다
늘 평온이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