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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쥐의 행적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634회 작성일 15-08-05 07:34

본문

밤 쥐의 행적


 

한 밤에 출출해 부엌에 스며 들어갔다

 

옛날 옛적 천정 위 달리며

 

세계지도를 그려놓던 쥐 가족의 운동회  이후

 

쥐 발자국 소린 들린적 없다

 

그 미끄러져 들어가는 소리 아마도 쥐 아닌 고양이 인가보다

 

엄청 큰 놈 인데

 

고양이 발자국 소리 내는 쥐였다

 

빈 냉장고를 큰 이빨로 물어 식탁위에 놓고 흔들어 댔다

 

컵라면, 김치 한 종발

 

배불러진 쥐고양이

 

쥐 소리도 없이

 

화장실 변기에 앉아

 

뚝딱

 

쥐뿔도 없는 글을 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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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정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아침마다 변기 위에 앉아
세상에서 가장 리얼한 시를 읽고 있습니다.

좋은 시 잘 읽고 갑니다.

좋은 시 자주 보고 싶어집니다. ^^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정우 시인님 들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마 좁은 공간에 내가 갇혀있다
생각이 들어 한자 적어 봤나 봅니다.
좋은 밤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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