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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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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686회 작성일 15-08-03 11:13

본문

 

   수염 / 정연복
 
어제 아침 세수할 때
말끔히 밀었는데도

하룻밤 자고 나면
어김없이

생살을 뚫고 올라온
까칠까칠한 털.

빛나던 청춘의 날은
아득한 옛날이 되었어도

아직은 이 몸
팔팔하게 살아 있음을

날마다 말없이 얘기해 주니
고맙기 그지없다.

추천1

댓글목록

빛보다빠른사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빛보다빠른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수한 시심이 보입니다 팔팔해야죠
죽는 그날까지 팔팔할 수만 있다면
가족들이 마음이 병들고 죽고
병은 불치병이고 돈은 없고
힘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힘내야죠
팔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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