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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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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오종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88회 작성일 15-07-31 00:45

본문

지난 사랑

 

빗방울이 후드득 떨어지면

그리움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호젓한 길을 가면

학의 날개 짓으로 날아와

보고픈 얼굴이 살며시 떠오른다.

 

쏟아지는 빗방울이

풀잎을 씻어 주듯

 

섬김의 날들로 아름다웠던 그 시절

산마을 저녁 짓는 연기로 피워 오르고

 

안개는 바람 따라 사라지고

지난 일은 꿈속처럼 가버리고

새롭게 빛나는 세상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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