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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26회 작성일 15-07-19 19:01

본문

단절

마빡에 솟아나는
송글땀 알알이 영그는
결실의 땡볕으로

속빈 파아란 쭉정이
실하게 채워주고 싶어라

헤겔과 하이데거는 언감생심이고
노장자  경허탄허의 가르침에는
당연 못미칠지라도

이슬 가득한 새벽 바지게
우물 앞마당에 털석 부려놓던
애비 아비의 근면의 삶을

아비가  장만한
솥에서 삶고 고아서
너의 빈  부대를 채워주고 싶건만

엿보다  엿보다
세월만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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