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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사람, 남자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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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89회 작성일 15-07-17 00:22

본문

ufc를 관전함

          서승원


ufc 이건 kfc가 아니다 맛이 아닌 삶인 것이다

반만 걸친 두 명의 선수가 입장 한다 오늘의 요리 레시피를 설명하는 장내 아나운서 멘트가 끝나고 종이 울리면 때리면 맞고 조르면 졸리고 꺾으면 꺾이고 넘기면 넘어져야 하는 경기가 시작된다 서로 상대보다 이 모든 것을 먼저 해내야 심판과 함께 마지막에 손을 하늘로 올릴 수 있다 승부는 단 몇 초 만에 끝날 때도 있고 3분 5라운드까지 진을 다 빼놓은 채 끝날 때도 있다 다큐처럼 지루한 탐색전으로 시작될 때도 있고 처음부터 총알이 날아다니는 액션으로 시작될 때도 있다 시합이 이어지다 보면 살이 찢기고 팔이 꺾이고 피가 링 바닥에 흥건히 묻어날 때도 있다 심판이 조금만 늦게 시합을 중단시키면 기절한 채 영영 안 깨어나는 선수도 때론 생긴다 그래서 여자들은 말한다 저런 걸 왜 돈 주고 보느냐고 돈 없고 멀리 찾아가 볼 여력도 없어 겨우 텔레비전에서나 볼 수 있을 뿐인 내게도 아내는 말한다 채널 돌려주세요 하지만 화면에 눈을 떼지 못하는 남자들은 누가 누구를 이겼느냐 어느 누가 피를 더 많이 흘렸느냐 어느 선수의 기술이 뛰어났느냐 하는 것에만 눈을 두는 것은 아니다 본능적으로 그들이 고독에 반응하는 자세를 함께 보는 것이다 링에 오르기 전 흘렸을 몇 개월 혹은 몇 년의 땀이 역시 그와 같은 상대의 몸을 잡고 춤추는 순간, 땀방울들이 서로 껴안고 뒹구는 순간, 그 고독한 순간의 전율을 보고 싶은 것이다 남자들은 안다 오래 전 맹수와 싸우기 위해 돌을 갈고 창을 뾰족이 다듬으며 맹수와 맞서서는 이글거리는 눈빛을 결코 놓지 못했던 원시의 사내가 최초의 ufc 전사였음을, 그래서 ufc에 열광하는 이들은 자면서도 허공을 향해 팔을 휘두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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