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프네우마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벤트】프네우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078회 작성일 15-07-15 23:49

본문

    프네우마 pneuma





    풀을 만지면
    땅속에 살던 숨이 느껴진다
    살 속으로 내리던 눈들이 불어와
    오래 참으면 턱까지
    차올라
    저녁을 붉히곤 하던 하얀 등고선이
    안겨와
    풀을 만지면
    땅속에 불던 바람이 느껴진다
    청목향 흐드러지고
    밥알 부풀어 한 살림 익어가던
    사금파리 그늘
    채금을 적시던 한 겹의 그림자
    뒤꼍으론 깨진 울음들이
    쓸려가
    풀을 만지면
    기어코 저녁의 끝에 가닿는 새들이 느껴진다
    청어를 굽는 밤하늘
    달물 고인 항아리에
    너는 옷깃에 묻은 전생을 털어내며 나를
    씻는다
    공중으로 흩어진 빈 뼈가 서걱거려
    캄캄한 내륙을 향해 비 올 적에
    너는 흐느끼려고
    휘청거리는 거였다
    너를 만지면
    숨 가쁘게 차오르는 열아흐레
    휜 달이 느껴진다
    달 우물 돋아나는 희미한 기척이
    느껴진다








추천2

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이 되려면

      천양희


 

시인이 되려면
새벽하늘의 견명성(見明星)같이
밤에도 자지 않는 새같이
잘 때에도 눈뜨고 자는 물고기같이
몸 안에 얼음세포를 가진 나무같이
첫 꽃을 피우려고 25년 기다리는
사막만년청풀같이
1킬로그램의 꿀을 위해
560만 송이의 꽃을 찾아가는 벌같이
성충이 되려고 25번 허물 벗는
하루살이같이
얼음구멍을 찾는 돌고래같이
하루에도 70만 번씩 철썩이는 파도같이
제 스스로를 부르며 울어야 한다
자신이 가장 쓸쓸하고
가난하고 높고 외로울 때
시인이 되는 것이다





,

동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나는 무엇을 만져 정령, 영혼을 느끼지?
노상 보는 풀을 만져 눈들이 차오르고 등고선이 안겨오고
바람이 느껴지고 깨진 울음들이 쓸려가고 기어코 새들에게까지 닿아
전생을 털어 나를 씻어내는 것을 보며 나는 하루살이 한 마리에서도 빙정 같은 프네우마를 찾아야 한다.
이 시의 정맥을 읽자니 수영도 생각나고 화자의 자세를 보자니
백석도 떠오릅니다.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한 것은 시인에겐 이제 먼 얘기였으면~

쐬주로 활활 지폈던 속 시원하라고 오늘은 구름천막 태풍에 실어 보냅니다. 나날 시원하게 누비세요.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풀로 쓰고 불로 읽자 물로 읽자 민초라 쓰고 아픔으로 읽자 아니다 막 섞자
한번이라도 술어를 통일해보자. 아니다 제멋대로 놀게 놔두자. 중간부위가 마음에 안 든다,
부속을 정리해 다시 돼지 잡자. 리듬&부르스
천양희!
 이 시는 암송해도 좋을 듯.
 피랑님, 오늘도 상쾌. 간밤 꿈엔 코피 흘리고 눈두덩 붓고 흉몽에 시달렸답니다.

오영록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흠~ 덥네요..
공감할 수 있는
손금같은 시를 작하는 힘//
이제는 백스탬으로 쨉을 날리는 님
소뇌까지 시원합니다.

현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현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잎 하나 만지며 느끼는.....줄줄줄줄  저 희미한 기척까지
따라가려니 숨이 가뿌네요 헉헉..............ㅎ
읽는데도 이런데
눈두덩이 불만 하네요
샘의 꼬리를 붙들로 매달려도 나는 영영 털 끝도 뽑지 못할 듯..
늘 고맙습니다

Total 22,868건 323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2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7 1 07-16
32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3 0 07-16
32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8 1 07-16
325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6 5 07-16
32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6 0 07-16
323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2 1 07-16
322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7 0 07-16
321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6 0 07-16
32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0 0 07-16
31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4 0 07-16
318
□殺(퇴고) 댓글+ 1
森羅萬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5 1 07-16
317
감행 댓글+ 4
맥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9 4 07-16
316 한병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4 0 07-16
315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8 3 07-16
314 엉뚱이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6 0 07-16
313 오종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0 0 07-16
312
진정한 자유 댓글+ 2
오종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5 0 07-16
31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5 0 07-16
열람중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9 2 07-15
309 도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3 0 07-15
30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 0 07-15
30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8 0 07-15
306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2 0 07-15
30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8 1 07-15
304
내일은 댓글+ 1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8 0 07-15
303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3 0 07-15
302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5 1 07-15
301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0 0 07-15
300
김현웅 댓글+ 3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9 0 07-15
299
[이벤트] 生 댓글+ 2
농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7 0 07-15
298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 1 07-15
297 파도치는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3 1 07-15
296 만고강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6 0 07-15
295
菊花옆에서 댓글+ 9
강경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7 0 07-15
294
소나기 댓글+ 1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4 1 07-15
293 엉뚱이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7 0 07-15
292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 1 07-15
291 파도치는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 0 07-15
29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0 0 07-15
28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6 0 07-15
288 만고강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4 0 07-15
28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7 3 07-15
286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5 0 07-15
285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2 0 07-15
28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8 0 07-15
28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5 0 07-15
28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9 0 07-15
28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4 0 07-15
280 시그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7 0 07-15
279 石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2 1 07-15
278
습작생 댓글+ 1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 1 07-15
277
오징어볶음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6 1 07-15
27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0 0 07-15
275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2 0 07-15
274 오종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5 0 07-15
273 오종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5 0 07-15
272
여행 댓글+ 1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3 0 07-14
27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 0 07-14
270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9 0 07-14
269 보일러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4 0 07-14
268
여름 문상객 댓글+ 3
시후裵月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4 0 07-14
267 황룡강(이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9 0 07-14
26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 1 07-14
265 만고강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6 0 07-14
264 만고강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 0 07-14
263 울프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4 0 07-14
262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 0 07-14
261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6 1 07-14
260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9 0 07-14
259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2 0 07-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