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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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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유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016회 작성일 15-07-12 10:46

본문

그대별
박유동
.
달 밝은 밤 뒷강 풀밭에 누워서
그녀와 나는 밤하늘의 별을 헤아렸는데
하나는 그대별 하나는 나의 별
우리는 영원이 변치말자 언약 했었네
.
우리는 아들딸 낮고 살면서도
밤이면 시원한 툇마루에 나앉아서
밤하늘에 총총 열린 별을 바라보며
그대별과 나의별을 찾았었네
.
내가 돈 벌려 이역만리 떠나온 지 수년
그토록 섧도록 외로운 밤이면
밤하늘에 총총 별 중에 그대별을 찾건만
그대별은 어찌 다른 별과 똑같단 말이냐
.
봉황처럼 우뚝했고 무지개처럼 황홀한 그대
밝은 햇빛에 똑똑히 비쳐보려 해도
밤에 별은 왜 낮에는 나오지 않느냐
어서 귀향하여 그대 얼굴 껴안고 똑바로 보리라.
.
-2015,7,8
...........................................
이 詩는 원래 아내가 죽어 천국에 먼저 떠나보내고 너무 그리움에 사무쳐 밤마다 그대별을 찾아보는 가운데
그대별도 여느 다른 별과 똑 같아서 밝은 햇빛에 똑똑히 비쳐보려 했지만 별은 왜 대낮에는 안 나오느냐며
 한탄하는 내용을 시로 쓰려고  한 열흘 전에 메모해 두었던 것이다.
오늘 정작 시를 쓰면서 죽은 아내가 아니라 지금껏 함께 살아있는 아내로 수정했는데
이렇게 할까 원래대로 할까 고심 끝에 결국 이렇게 살아있는 아내로 내용을 고쳐 쓰게 되었다.
추천0

댓글목록

신광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답고 슬픈 가슴이 아려옵니다
두눈에 슬픔이 가득 차옵니다
남겨두고 떠난 사랑이 모질게 아프게해도
눈물이되고 슬픔만 남아도 소중한 그리움
아름다운 시 고맙습니다
행복한 한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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