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되고 싶은 밤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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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되고 싶은 밤 /秋影塔
“너를 마셨으니 나를 따르겠다!”
너를 바라보며 이런 말을 했던 밤이 있었지
대작의 의미를 너무 넓지 않게
너무 좁지도 않게 우리는 우리를
서로 마시고 따르면서 밤을 새고 싶은 것인데
술 붉은 밤
마음이 덩달아 붉어지는 밤,
다 마시지 못하면 훗날 후회할 것이고
다 따르지 못해도 우리는 후회할 것이므로
술잔에 고꾸라질 마음보다는
마음에 사랑으로 흐를 술이 필요했나 본데
서로가 서로에게 술이 되고
서로가 서로에게 달콤한 안주가 되자는
별빛 같은 눈빛의 밤
이런 밤에는,
내 잔에 한없이 술 따르라 하고 싶다
네 술 잔 끝도 없이 채워주고 싶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혼술...
그런 날이 자주라면 안되겠지요
가끔은 참 좋다는 생각입니다
볖빛과 눈빛과의 대화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지금이야 어디 엄두나 내겠습니까?
서로의 코고는 소리를 발산하기 바쁜데...ㅎㅎ
마음이 하나가 된 술, 지금은 맛보기
어려운 날들입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마음이 하나가 된 술,
그 속에 인생의 아픔과 희노애락을
엿보듯 합니다.
수많은 시간 술과 친해 지내야할 시간
기쁨도 슬픔도 함께였으리라~~
주말 따뜻하게 지내시기를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젊음, 한 때의 만용으로 여겨주십시오.
지금은 미인과 술이 오히려 겁이 납니다.
추억과 방랑과 인생의 굴곡이 버무려진
잡탕의 글일 수도 있겠습니다.
지금은 꿈도 꿀 수 없는 도원의 밤이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
callgogo님의 댓글
한 때, 주당끼리 모이면 밤을 샜지요.
술은 술이 술을 권하니,
내 술 네 술, 술술 잘 넘어가더니,
대장에 옹이 하나 살게 집져 주었구나! ㅎ ㅎ ㅎ
제 얘깁니다.
허나, 뵈옵자면 한잔 올리겠습니다. 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밤새던 때가 있기는 있었습니다. 술이
무슨 원수라고.... ㅎㅎ
허나 여기서 말하는 술을 알코올이 들어있지 않은 사랑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서로를 술로 생각하는 밤, 그때는 젊음이
원수였지요. ㅎㅎ
뵈면 줄어든 소주 두 잔의 주량을 세 곱으로
늘리겠습니다. 취해 고꾸라지더라도... ㅋ
감사합니다. 최 시인님! *^^
힐링님의 댓글
술은 만인의 여인이자
이 여인 앞에 마주 서면
밥을 그대로 지샤우고 싶은 열망!
끝없는 설레임!
젊은 날 대작에 대작을 더해도
갈증만 났던 만인의 여인 술!
이보다 아름다운 여인도 없을 것입니다.
생의 고백을 다들어주니!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만인의 여인, 연인!
그렇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표현하고자
한 것은 서로를 술로 여기며 서로를
따루고
마셔주는 사랑의 밤,
젊은 날의 로맨스를 생각해 본 것입니다.
지금은? 에구, 겁부터 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힐링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몇년 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많이 아프네요 지병이 날로 심해저서 댓글도 힘들어서
또 지각 했습니다 혜량 하시옵소서
이런 밤에는,
내 잔에 한없이 술 따르라 하고 싶다
네 술 잔 끝도 없이 채워주고 싶다 //
술의 철학인가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배우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몸이 편찮으시다니 걱정 됩니다.
사람이 생로병사한다지만
나이 들어 병만은 안 생기고 홀가분하게
떠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술의 철학은 아니고요.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는 밤, 서로가 서로의 술이 되듯
한없이 따르고 마신다면... 하는 마음으로
써보았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쾌차를
빌어 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