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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늙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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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844회 작성일 17-03-14 10:46

본문

나 늙으면

   량 재석

 

 

나, 늙으면 해볼 거야

근데 지금은 아니구

한참 후 같아

 

아침에 곤히 자는

당신을 깨우지 않을거야

아침밥은 내가 짓고

설거지도 내가 할거야

대신, 당신은

향 짙은 모닝커피를 준비 하는 거야

오랜만에 편하게

아주 편하게 마셔 보는 거야

편한 의자에 앉자

잔잔한 음악을 들어 보는 거야

베토벤에 운명교향곡을 들으며

같이 흥얼거려도 보는 거야

잠시 틈이 나면

서재에 들러 동화책도 펴보고

그간 보고 싶었던

벗에게 편지도 써 보는 거야

푹신한 소파에서

당신에 팔베개도 해주고

얼굴도 부벼 볼 거야

와인잔에 포도주를 따르고

건배도 해 보는 거야

 

밤하늘에 별이 보이면

지난날을 회상 하며

앞날에 대해서도 말을 해보는 거야

그러다가 잠이 들면

꿈속을 마냥 여행해 보는 거야

그게 꿈이라도 좋아

나는 해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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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들어보니 늙어서 할 일도 아니네, 뭐!

지금 당장 해보시라요.

그런 일은 늦기 전에 해야합니다.
손발 자유로 음직일 때 말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들이야기가 도란도란 참, 듣기 좋습니다.
별들이야기가 새콤달콤 참, 향기롭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글입니다.
글 대로 아름답게 늙어 보세요.
응원 할께요. 별 시인님!

야옹이할아버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 감고 가만히 앉으니 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정말로 꿈 속의 여행 같은 그런 기분도 들구요. 밤하늘의 별을 매일보면서 저는 왜 다른 생각 속에 있었는지요? 엊저녁엔 별보다 달이 좋더군요. 달무리가 지진 했지만...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르신 고마워요
한데 꿈 이겠지요
저것이 가능 할까요
꿈만 꾸어 보지요
항상 건강 하시고
좋은글 많이 쓰세요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향기로운 시 향 참 좋습니다
일 할 수 있을때 좋아요
지금 땀 흘려 일하고 지금 시 처럼 해 보셔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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