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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을 떼어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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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28회 작성일 17-03-0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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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을 떼어내니



뒤 엉켰던 2월을 떼어내니
새 장의 달력 속
무지개 빛 염원이
어두운 구름을 몰아내고 있다

난 애써 광채 나는 쪽을 향하기 위해
심신을 시계방향으로 돌려 놓는다

새벽 창문에 붙어있는 노란색의 부메랑
5시 방향을 가르치니
창을 열고 그를 반겨준다

난 지구의 아들
넌 큰 별이 씨뿌린 설익은 쪽달
태어나자 곧 방전된 슬픔에
심장 까지 차가웁다

새벽 창에 걸려진 달님의 영정사진
정월 보름달이 되어서도
다 못 밝힌 숨겨진 진실

난 차라리 오늘의 너 같이 샛눈을 뜨고

제 정신의 지구의 아들만이
3월의 달력위를
뛰어다니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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