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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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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837회 작성일 17-02-20 17:20

본문


  바닷가 풍경


  정민기



  식빵에 잼을 바르듯
  파도가 머물다 간 자리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연리지 같은 연인이 있다

  잘못이라도 한 듯
  종아리를 걷고
  바다가 모래밭에 한 짐
  부려놓는 파도에
  철썩철썩 두들겨 맞는다

  햇살은 이 모습을
  추억으로 담겠다고
  쨍쨍, 카메라로
  연달아 찍어댄다

  배낭여행 온
  소라게 한 마리,
  바닷가를 거닐다가
  저 멀리 수평선에
  눈길을 떼지 않는다

  이 바람 같은 풍경은
  어디서부터 불어온 것이길래
  이토록 짜디짠
  단막극을 연출하는가

  바다는 오늘도
  수평선을 내밀어
  지는 해를 위해
  팔베개를 해준다
추천0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는 오늘도
수평선을 내밀어
지는 해를 위해
팔베개를 해준다

바다의 풍경이 섬세하게 텃치되어
긴울림으로 잔잔하게 밀려와
가슴 깊이 파고 들게 합니다.

책벌레09 시인님!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바다의 향이
오롯이 전해져 옵니다^^
마음 속 바닷가에도
제법 훈훈한 미풍이 불어
텁텁한 것들 훌훌 불어버리는
날이 곧 오리라 믿어보는
저녁입니다
편안히 머물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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