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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의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주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58회 작성일 17-01-27 23:39

본문

효의 길

 

寅誠 | 박주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셨다

효의 문화는

시대의 유산으로 이어온 것을

천심이 아니면

진정한 효도를 기대할 수 있으랴만

 

한밤중에 단비 내리듯

묵묵히 섬기는 그대 손길에서

거동하는 소리조차 삭이는

천사의 발걸음으로

 

효행을 멈추지 아니함은

하늘의 뜻을 행하는

빛 된 뉘우침들이 줄을 이어

진실의 촛불이 타오르고 있다

 

그 길에 어둠이 엄습해도

서로는 속 깊은 불을 밝히며

섬김으로 가는 길에는

불현듯 덜컥대는 소리도 들린다

 

스스로 불 밝혔는지 살펴

어버이 계신 자리마다

문 여닫는 소리조차 가만가만히

갓난아기 돌보듯 하는 길이다

 

 

27 JAN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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