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독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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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운전대리님의 댓글
한편으로는 남자들이 불상해 평생 일만 하다가 월급타면 마눌에게 다 빼앗기고 용돈 몇푼 받아 쓰면서 큰소리 못치고 내가 못나서 가족들이 고생한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들어 가슴 밑바닥 부터 올라오는 독한 생강차보다 더 독한 현실 가끔은 탈출하고 싶기도 하고 그러다가 밥집할머니처럼 훈훈한 정을 느낄때면 그래 살아보자는 힘을 얻고 사는 소시민의 남자 남자로 태어난 것이 죄인지 죄가 남자라서 그런건지 에고 오늘도 일하는데 손 끝이 얼어 예전에 다친 손이 아파 눈물이 날 정도네요 그래도 마눌에게 내색못하고 사는 것이 늘 독하다고 생각듭니다
아무르박님의 댓글
오늘
가족들의 조력자로
조금 보테고싶은 마음입니다.
암,,,독해야지요.
조선생강차처럼~
오늘도 고생했습니다.
생강차 한 잔 드리고 싶어지는 맘
노숙
김사인
헌 신문지 같은 옷가지들 벗기고
눅눅한 요위에 너를 날것으로 뉘고 내려다본다
생기 잃고 옹이 진 손과 발이며
가는 팔다리 갈비뼈 자리들이 지쳐보이는구나
미안하다
너를 부려 먹이를 얻고
여자를 안아 집을 이루었으나
남은 것은 진땀과 악몽의 길뿐이다
또다시 낯선 땅 후미진 구석에
순한 너를 뉘었으니
어찌하랴
좋던 날도 아주 없지는 않았다만
네 노고의 헐한 삯마저 치를 길 아득하다
차라리 이대로 너를 재워둔 채
가만히 떠날까도 싶어 네게 묻는다
어떤가 몸이여
[출처] 시(詩)/노숙 - 김사인|작성자 아무르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