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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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녘 초상 / 테울
바람 빠진 바퀴에 붙들린 늙은 관절이 몹시 출렁거리던 날
마른 젖조차 고파 칭얼대던 쓸쓸한 애기 대신
어느새 숨이 가빠 덜렁거리는 주름이다
지나치는 시선을 불러 세워
주림으로 자극하는,
강아지 같은 근심만 잔뜩 실은 유모차의 허술한 버팀목
허구한 날 젖줄에 매달리던 허기의 몸부림일까
피붙이들 그리는 구름 같은 굴림일까
끙끙과 쨍그랑의 하모니
쓰레기 일당의 일상이다
빈병 보행기의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김태운님
안녕 하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아우 시인님!
안타까워라
저물녘 초상 // 이라니요??
곁에 있는 희노애락을 담당하던 애마가 고장 났는지요?!
제 오독인지요?
정유년 새해엔 다복 하시고 소망 하는 모든것 뜻대로
이루어 지시길 기도 합니다
감사 합니다
우리 아우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지나치던 어느 할머니 모습에서 떠올린 초상이랍니다
정유년은 제가 품은 붉은 해지만
지나친 병신년 색깔 때문에
색이 바랠 듯합니다. ㅎㅎ
그렇지만 누님 시인께선 늘 밝은 날만 품으시길
감사합니다
우애류충열님의 댓글
늦었지만,
정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시인님,^^
고운 시상에 머물다 갑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늦기는요, 아직 초장인데...
복 많이 받으시고 혹, 놓치는 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류시인님!
무의(無疑)님의 댓글
허리를 분질러서
거기에
타고 있던 식솔의
아 입 벌린 입을 채웠건만
뿔뿔이 제금나고 ...
저희집 저물녘은 보행마저 멈추고
요양의 감옥에 들었습니다
참 쓸쓸한 일이지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쇄로 무로 들이대시는 댓글도 시의 날처럼 늘 날카롭습니다
새날에 저물녘부터 올려 죄송합니다
더불어 초라한 공간에 머물러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