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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에 미안해지는 이유 /秋影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817회 작성일 16-12-30 15:39

본문

 

 

 

 

 

 

 

눈사람에 미안해지는 이유 /秋影塔

 

 

 

눈사람이 눈을 맞아 키 크고 몸 불린다

눈은 소리 없는 무게여서 눈사람에게

밥 먹이고 피 넣어 줄 때

십 분에 일 센티씩 자라는데

 

 

눈 그치고 눈사람 보려 가면

아, 쭈글쭈글 줄어든다 한 시간에 일 센티씩,

오십 그램씩 수척해지는 속내 나는 안다

 

 

식탐이 많으면 감당하기 어렵다고

북쪽의 누군가에게도 살 빼라고 문자는

보냈다만

 

 

제 살 뺏기고 주먹만한 몸집으로 열흘 버티는

눈사람의 고집, 오기 빼먹는 영양가 없는 겨울 햇살

미워하면 뭣하랴 싶은데

 

 

한 백년 살고 싶었을 눈사람,

그 맘 미처 몰라서 주사아줌마 불러 감초주사

못 놔준 건 내 불찰이었거니

미안하다, 눈사람아!

 

 

 

 

 

 

 

추천0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진즉 주사아줌마에게 부탁해서 제대로 관리를 하지 주사가 집안에 꽉 차있다는데
뭣 했시라우? 잘 했으면 제막식이라도 해 줄수 있죠 ㅎㅎ
눈사람이 불쌍하네요
외교하러 보내면 기집질 하느라 나라에 먹칠하고 참말로
우리가 눈사람을 꽁꽁 얼려요  속이 뒤집어진다고요
오늘도 여전히 촛불은 올라 갈테니 눈사람 다 녹을라 ......
불쌍해요  오늘은 치맥 하러 가시나요?!! 순실증에 걸릴것 같애요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엔 모두 순시리, 닭그네 증후군에
걸려 있지요.
눈이 안 오니 혼자서 눈사람 만들어
보았습니다.
 
녹지 않는 눈사람,

병신년에서 정유년으로 넘어가니, 2년에
걸쳐 녹지 말라고 감초주사나 한 방
찔러줄까 합니다.

기억 상실증에 걸린 어떤 여자는 그렇게도
주사를 맞고도 기억이 안 난다니....

감사합니다. 내년에 뵙겠습니다. ㅎㅎ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해가 저무는군요
고마웠습니다. 추시인님!
새해, 모든 것이 환 해 지는 밝은 새해가 되시길 소망하며
건강 충전되시길 기원합니다
소원대로 이루어지는 역사가 함께 하소서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해 함께하여 즐거웠습니다.
병신년만 아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를
생각해보는 병신년 마지막 날,

햇볕이 유난히 따뜻합니다.
새해 좋은 일이 있을 듯싶은 조짐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일만 가득한 새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든 것은 때가 되면 늙어가고,
급기야 사라지는 운명인데
어쩌다 과한 욕심, 화를 저질렀네요
거스를수 없는 운명을,
잠시 만용을 부렸습니다

용서와 이해를 빌어도 저지른 일,
시끄러운 년말년시가 될 것 같습니다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습니다. 욕심이 과하면 체하는
법이지요.

오늘밤엔 또 얼마나 많은 촛불이 타오를까?

아직도 반성 없는 영혼들이 가엽습니다.
한 해 동안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복된 새해 맞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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