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생이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나생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00회 작성일 24-03-20 22:02

본문

나생이


멀리 내다보지 않기로 했다

가까이에 있는 것만으로도 벅찬 나의 봄

눈에 띄는 자식이 효자라 하지 않던가  


새로운 것들이 하나 둘 눈을 뜨는 계절 

발을 내딛다 멈춘 길섶에 낯익은 얼굴 하나

주저 없이 무릎을 접으며 이름을 불렀다 


나생이, 본명은 냉이라지만 

다섯 살 터울인 내 누이의 아명은 아직도 간난이 

그 누이가 곧잘 바구니에 나생이를 담아왔고

나생이는 수줍은 향기로 잠자던 내 미각을 깨우곤 했다


무성영화 변사의 사설처럼 덧없이 보낸  세월이지만

늙지도 않는 기억이 버드나무 가지에서 움을 터 

공연히 수액을 부르는 건 무슨 까닭인가 

아마도 마른 가슴에 매달린 허기 탓이리라  


미색을 자랑하던 나씨네 처자처럼 

인물값 하는 꽃들이 다투어 피는 요즘

찾는 이 없는 화전火田의 나생이도 눈을 떴을까

누이도 없는 그 깊은 골짜기에서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생이가 냉이였군요
봄을 캐던 기억 속의 추억이 가슴의 허기로 남아있어 그리움이 새봄을 타고
안산시인님께 닿았네요.
시인님의 시를 읽는 동안 저의 어릴적 기억도 소환되었습니다.
옛 정서가 진한 시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고향에서는 냉이를 나생이라고 부릅니다.
봄이 되면 가끔씩 나생이를 캐다가 국을 끓여먹었지요.
그 추억때문에 봄이 오면 마치 고향친구를 만난듯 나생이와 달래를
유심히 보게되지요. 특히 달래는 시골에서도 귀한  대접을 받는 나물이었습니다.

오늘도 수퍼스톰 시인님의 귀한 격려말씀에 감동합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도 많은 시에 댓글을 주시며 방의 활성화를 위해 애쓰시는
시인님의 열성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Total 40,988건 10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3988
문상 가는 길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03-22
33987
당신이어서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03-22
3398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2 03-22
33985
자유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0 03-21
33984
봄바람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03-21
33983
산에는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5 03-21
33982
홍콩 백투백 댓글+ 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03-21
33981
불면증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3 03-21
3398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1 03-21
33979
밤꽃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0 03-21
33978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6 03-21
33977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2 03-21
33976
외식하던 날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1 03-21
33975
지하철에서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3-21
33974
관자재 소묘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7 03-21
33973
이율배반 댓글+ 1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6 03-21
33972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3-21
33971
짬뽕 댓글+ 1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3-21
33970
싸락눈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03-21
열람중
나생이 댓글+ 2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03-20
33968
산불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4 03-20
33967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3-20
3396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3-20
33965
문풍지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1 03-20
33964
금잔화가 댓글+ 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5 03-20
33963
천변변천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03-20
33962
행복에 길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2 03-20
33961
비 오면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0 03-20
33960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0 03-20
33959
나무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03-20
33958
木魚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03-20
3395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3 03-20
33956
딱따구리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3 03-19
33955
봄에 피는 꽃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0 03-19
33954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6 03-19
33953
퇴근길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3-19
33952
봄의 소리 댓글+ 4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3-19
33951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03-19
3395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03-19
33949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2 03-19
33948
우쿨렐레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0 03-19
3394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3 03-19
33946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6 03-19
33945
빈방에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03-19
3394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03-19
33943
종이비행기 댓글+ 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03-18
33942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1 03-18
33941
은행나무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03-18
33940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3-18
33939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03-18
33938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03-18
33937
사랑은 댓글+ 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2 03-18
33936
봄빛 생성 댓글+ 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7 03-18
33935
비문증 댓글+ 13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8 03-18
33934
봄의 자궁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0 03-18
33933
봄나물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3-18
33932
민들래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3 03-18
33931
이 밤도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03-18
3393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0 03-18
33929
생로병사 댓글+ 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03-18
33928
봄에 들다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3-18
33927
목련(木蓮)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3 03-18
33926
치매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03-17
33925
의사 선생님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8 03-17
33924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03-17
33923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03-17
3392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03-17
33921
벙어리 편지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03-17
33920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7 03-17
3391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5 03-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