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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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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473회 작성일 24-02-24 13:16

본문

시련은 언제나
한 박자 늦게 찾아온다

고개 들려 하면
금세 달려오는 북풍이
진눈깨비 뭉치
잔뜩 때려박고 빠개도

시절은 언제나
한 박자 늦게 돌아간다

벗어보려 하면
여민 틈을 넘본 냉기의
흉참한 눈길이
방방곡곡 탐할 때라도

낡은 이름 아래
늘 그렇게만 돌아간다

뭐 하나 제대로
맞아떨어진 적이 없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의 궤도가 톱니바퀴처럼 잘 맞아 돌아가면 좋겠는데
저의 경우 분노, 좌절, 불안, 후회 등이 개입하여 마음을 어지럽힙니다.
목소리를 땅에 눕혀야 끝날 것 같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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