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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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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48회 작성일 24-02-13 14:14

본문

미로 속에서 


 폴 차



내 스스로 찾아 들어온 미로

내비게이션도 통하지 않는

번지 없는 거리에서 헤매고 있는 나

출구를 찾지 않고

마치도 미아의 삶을 즐기고 있는 나

들고 있는 무거운 펜에 좁은 골목길을

힘들게 돌고 있는 나는

머리 위 나는 새를 부럽게 바라봅니다 

눈 녹자 얼굴 내민 집 못 찾은 낙엽은

시에 굶주린 메마른 하이에나의 

갈비뼈 모습!

미로 속에는 이미 죽고 없는 나

나의 미약한 시만이 연명하고 있어요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얀 피 흘리시는 시인님의 창작의 고뇌를 읽습니다.

시 한 줄 써지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수많은 이미지를 죽이고 살리기를 반복해도 맘에 들지 않아 포기하고 그냥 아무 책이나 읽습니다.
그러다 운 좋으면 키워드 같은  단어 하나 건져 사육하지요.

시인님도 시를 써야 할 운명이기에 스스로 미로 속 고뇌를 찾으시는 듯 합니다.
늘 건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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