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빼고 광 내던 날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때 빼고 광 내던 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52회 작성일 24-02-19 13:45

본문


때 빼고 광 내던 날 / 최 현 덕

 

때에 절은 헌 운동화

그냥 신고 다녀도 묵묵부답

스쳐 지나는 시선이 불편한가?

마음먹은 날 때 빼고 광()낸다


덕지덕지 지나온 시간, 바람, 먼지를

비누 솔 거품에 씻고 있다

고약한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누선(淚腺)자국이

물거품에 씻기고 있다

 

가파른 계단 만나 절은 땀도 씻겨주고

먼길을 떠나려 옹이진 신발 끈도 풀어주고

돌부리에 걷어차여 헤진 곳도 달래 주고

눌리고 짓밟힌 깔창도 갈아 주고 있다


언제나 헌신하기로 작정한 운동화

진 땅, 마른땅 가리지 않고 오체투지 함께

나누려 넙죽 바닥을 기는 너를 나는 오늘

경배하는 마음으로 구석구석 솔질로

때 빼고 광 내련다


순백의 시간이 흐르고,

벌건 대낮에 마른번개가 쳐도 

거침없이 경배하리

밑바닥부터 경배하리.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운동화가 찍어 놓은 수많은 발자국에 즐겁고 행복했던 순간,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이 담겨있을 텐데
기꺼이 가장 낮은 바닥이 되어준 운동화, 정말 경배 받아 마땅하지요.
당연하게 여겼던 것에서 깨달음을 뽑아주신 최시인님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퍼시인님의 배려 하시는 마음이 산이요 바다입니다.
항상 문 앞에 놓여 나의 발을 기다리고 있는 운동화를 하루 쯤은 경배 해 줌이 예의 같아서요. ㅎ ㅎ ㅎ
다녀가신 발자국에 와인 한잔 놓습니다. 고맙습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때에 절은 헌 운동화에서 뽑아내신 사유가
범상치 않습니다
바닥에 깔린 모든 고난을 안고 달리는 운동화
그 나눔과 헌신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절로
솟아나게 해주는 반짝반짝 때 빼고 광낸 좋은 시
감사히 잘 감상했습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몸 하나 건사해 주는 그 모든것들에 대한 경배하는 마음의 글입니다.
그중에 으뜸은 아내에 대한 경배이지요. 말기암 환자를 살려놨으니까요.
어둠속 탐조등같이 시마을을 반짝여 주는 강시인님이 계셔서 즐겁습니다.
엊그제 칠순잔치해주는 자식들에게 한마디 했죠.
백살까지는 끄떡없다 고 요 ㅎ ㅎ ㅎ
 강 시인님도  건안하시길 기원하며 쭈욱 100살까지 갑시다.
고맙습니다.

Total 40,988건 106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3638
녹두꽃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02-20
33637
비는 늘 2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6 02-20
33636
무제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1 02-20
33635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2 02-20
33634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0 02-19
33633
구멍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02-19
3363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9 02-19
열람중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02-19
33630
봄비 댓글+ 6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02-19
33629
봄비가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3 02-19
33628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6 02-19
33627
봄 비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8 02-19
3362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02-19
33625
겨울이 가네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2 02-19
33624
무제 댓글+ 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5 02-19
3362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6 02-18
33622
님 생각으로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4 02-18
33621 손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02-18
33620
마파 두부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4 02-18
33619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02-18
33618
심해의 꿈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3 02-17
33617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6 02-17
33616
삶을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4 02-17
33615
포구 댓글+ 2
지중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2-17
33614
봄신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02-17
3361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 02-17
33612
산의 설법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4 02-17
33611
주금화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4 02-17
33610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2-16
33609
겨울 나무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2 02-16
33608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4 02-16
33607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02-16
3360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02-16
33605
기만자들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2 02-15
33604
복통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2 02-15
33603
봄바람 불면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4 02-15
3360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7 02-15
33601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02-15
33600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6 02-15
33599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2-15
33598
순댓국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9 02-14
33597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8 02-14
33596
이월눈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02-14
3359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02-14
33594
이니시얼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6 02-14
33593
길마중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2-13
3359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02-13
33591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02-13
33590
미로 속에서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02-13
33589
산적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3 02-13
33588
인연의 늪 댓글+ 2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7 02-13
3358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7 02-13
33586
향기 댓글+ 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02-13
33585
봄? 댓글+ 1
한국문학운영위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02-13
33584
제논 댓글+ 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02-12
33583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02-12
33582
몰래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6 02-12
33581
마음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1 02-12
33580
래드향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02-12
33579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02-12
33578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2 02-12
33577
엄마! 댓글+ 2
한국문학운영위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02-12
3357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2-11
33575
난쟁이 꽃 댓글+ 1
소리소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02-11
33574
민달팽이 댓글+ 2
한국문학운영위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3 02-11
33573
청국장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02-11
33572
복수초 댓글+ 4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 02-11
33571
댓글+ 2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5 02-10
3357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7 02-10
33569
설날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8 02-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