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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68회 작성일 24-01-26 10:04

본문

 

 

무서운 게 나올까 봐

마음 졸이며

혼자 걷고 뛰던 길을

둘이 손잡고 걸어간다.

 

무서운 게 나올까 봐

겁도 나고 손에 땀이 나지만

왜 이렇게 설레고 기대되고

눈웃음 나는지.

 

두려움에 떨게 했던

까마귀의 불길한 울음소리가

-깔 웃음소리로 들린다.

 

검은 망토를 걸친 까마귀가

앉았다 날아간

2만 볼트 전깃줄에

깨 볶는 고소한 소리가 난다.

 

혹시 당신도 들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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