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저수지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겨울 저수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495회 작성일 24-01-03 09:08

본문

겨울 저수지

 

하얀 산이 물구나무선 거울 속에서

국적 없는 점자들의 물갈퀴가 폭설처럼 부푼다

스스로 저수지와 하나 되었던 사람을 위해

수망(水亡)굿의 무대를 깔았던 언저리

박수무당이 흘린 요령소리가 외가닥처럼 뒤척이다 돌아눕는다

서서히 잊혀져가는 얼굴이 아직도 물기를 머금은 곳

진화되지 못한 그의 시간에 이끼가 끼었다

물의 고리마다 신트림처럼 새겨진 운명적 소조(所造),

무수히 많은 철새들의 발길질을 담은 여인의 자궁은

밤마다 가슴에 떨어진 천문도를 어루만지며

돌을 하나씩 쌓았다

지난날 한때 끊어진 하늘의 동맥에서 절벽 같은 절망이

폭우가 되어 쏟아졌다

물속의 탑을 맴돌던 태양의 씨앗이 발아한다

 

환하게 깔린 구도의 거울 속 가창오리 떼 지금 좌선(坐禪) 중이다

 

만삭의 겨울 저수지는 선방(禪房)이었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러 복선들이 깔려 있어
삶의 근원을 어딘가를  툭 치면서
저울 저수지라는 원형에 세상을 담아 보는
그 시선은 다시금 많은 것을 시사 합니다.
삶이라는 추락과 죽음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이 찰라들을 정교하게  파고들고 있어
다시금 시인님의 깊이를 헤아려보게 합니다.

올 한 해 행운과 건강이 앞선
출발을 기도합니다.

수퍼스톰 시인님!

화투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화투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겨울 잠들어 있던
곧, 기지개로 숨을 고르기 시작하는 이끼들
꿈틀거리는 저수지
이제 박차고 비상할 때
봄은 그렇게 오려나 봅니다
건필하십시오

Total 40,987건 11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328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4 01-11
33286 설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2 01-11
3328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4 01-11
3328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6 01-11
33283
길 (퇴고 중)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1 01-11
3328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8 01-11
3328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6 01-10
33280
풍향계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0 01-10
3327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01-10
3327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8 01-10
33277
깡통 소묘 댓글+ 6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6 01-10
33276
댓글+ 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7 01-10
3327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9 01-10
33274
봄비 댓글+ 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1 01-10
33273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5 01-10
33272
빈 노을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3 01-10
33271 노트인노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1 01-10
3327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8 01-09
33269
눈이 오는 날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8 01-09
33268
기다림 댓글+ 1
삶의활력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01-09
33267
51세 즈음에 댓글+ 2
시인삼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3 01-09
33266
새해 각오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9 01-09
3326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1 01-09
33264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 01-09
3326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 01-09
33262
미국대통령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3 01-09
33261
특근하는 날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4 01-09
3326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4 01-08
33259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 01-08
33258
아침밥상 댓글+ 1
월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5 01-08
3325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6 01-08
3325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5 01-08
3325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3 01-08
3325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5 01-08
3325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8 01-08
3325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01-08
3325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6 01-08
3325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6 01-08
33249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01-07
3324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7 01-07
33247
매일 그녀와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9 01-07
33246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1 01-07
33245 시인삼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8 01-06
3324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1 01-06
33243 지중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01-06
3324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5 01-06
33241
밤의 계율 댓글+ 5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5 01-06
33240
대왕 김밥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2 01-06
33239
민어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9 01-05
33238
강아지 집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2 01-05
3323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8 01-05
33236
To cummings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3 01-05
3323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3 01-05
33234 야생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4 01-04
33233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4 01-04
33232
양파 댓글+ 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1 01-04
3323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8 01-04
3323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5 01-04
3322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01-04
3322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4 01-04
3322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01-04
3322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5 01-04
3322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 01-03
3322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2 01-03
3322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6 01-03
33222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9 01-02
3322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0 01-03
3322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01-03
열람중
겨울 저수지 댓글+ 4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6 01-03
33218
새해 일출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9 01-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