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업보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아버지와 업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즈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010회 작성일 24-01-16 22:33

본문


영원히 옆에 있을 줄 알아서 모진 말로 혼자서 한없이 욕을 했다. 

영원히 옆에 있을 줄 알아서 통쾌한 복수의 작별을 망상도 했다. 

그 사람은 나에게 좋은 사람은 아니었다. 


추억미화라 했던가 지금 다시 돌이켜보니 그리워해야 할 게 아님에도, 그 시절이 그립기까지 하다. 


그 사람 인생의 끝자락에서, 

나는 그 사람을 연민하는 걸까. 나의 과거를 추억하는 걸까. 아니면, 괴로운 지금을 한탄하는 걸까. 


영원히 있을 거라 생각했던 나의 시간이 부서지고

나도 같이 부서지고 있다. 



----------------


아버지가 암에 걸리셨습니다.

미움과 연민이 교차합니다. 

그리 좋아하는 분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더 그런걸까요? 

마음이 더 쓰입니다. 

이상하게 눈물도 납니다. 

안쓰러운걸까요, 불쌍한걸까요, 아니면 그 사람에게 받은 나의 상처가 덧나서 일까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냥 아버지가 좀 더 사셨으면 하는 마음은 간절합니다. 정말로요. 

그 사람에 대한 증오를 말하던 내 마음이 후회되기까지 합니다. 

업보일까요. 겉으로 말은 안 했어도, 내가 아버지를 정말로 많이 미워했었나 봅니다. 

미움도 사랑이 맞나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와 자식은 천륜, 누가 끊을 수 있겠습니까?
안 계시게 되면 후회가 더 크게 남지 않을 까요. 사랑으로 포용하시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Total 41,036건 11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열람중 즈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01-16
33335
클레멘타인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0 01-16
33334
마농의 샘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9 01-16
3333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5 01-16
33332
산토끼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01-16
33331
첫눈 내리면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8 01-16
33330 렉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01-16
33329
황홀한 사랑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0 01-16
3332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01-16
33327
공간의 기도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6 01-16
33326
첫눈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7 01-16
33325
너나 나나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 01-16
33324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01-16
33323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1-16
3332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8 01-15
33321
수면 내시경 댓글+ 1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3 01-15
33320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01-15
3331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01-15
33318
시차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1-15
33317
눈 내리는 날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01-15
33316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7 01-15
33315
샤콘느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6 01-15
33314
간극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 01-15
3331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8 01-14
3331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01-14
33311 삶의활력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01-14
3331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2 01-14
3330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2 01-14
33308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5 01-14
33307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7 01-14
3330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01-14
3330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0 01-13
33304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 01-13
3330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7 01-13
3330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5 01-13
3330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9 01-13
3330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01-13
3329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0 01-12
33298 설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0 01-12
3329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01-12
3329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2 01-12
3329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1 01-12
33294
신의 의미 댓글+ 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5 01-12
3329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9 01-12
33292
까치 스캔들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01-12
33291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3 01-12
3329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3 01-11
33289
새달력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 01-11
33288
장터 국밥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0 01-11
3328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8 01-11
33286 설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0 01-11
3328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9 01-11
3328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5 01-11
33283
길 (퇴고 중)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5 01-11
3328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6 01-11
3328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7 01-10
33280
풍향계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3 01-10
3327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1 01-10
3327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7 01-10
33277
깡통 소묘 댓글+ 6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9 01-10
33276
댓글+ 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01-10
3327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1 01-10
33274
봄비 댓글+ 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9 01-10
33273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 01-10
33272
빈 노을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0 01-10
33271 노트인노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2 01-10
3327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1 01-09
33269
눈이 오는 날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 01-09
33268
기다림 댓글+ 1
삶의활력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8 01-09
33267
51세 즈음에 댓글+ 2
시인삼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6 01-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