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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고치러 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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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204회 작성일 23-11-15 12:43

본문

차 고치러 가는 날

중고차
고처도 고쳐도
끝장을 모르는
중고차 이력이  무섭다

목숨 걸고 하는  운전
아차 하면 실수가
이승과  저승으로 갈라놓아
버려진 낙엽같이
어디론가 흩어져 버린다

사고난 차
더 타고 다니면 사고 날 것 같아서
팔아 치워 버린
그 차를
낚시미끼를 덥섭 물었다

더 이상 고치지 않고는
탈 수 없는 차를
내돈 내가 주고 샀으므로
오늘 나는 땅 파고  죽어
버리고 싶다
걷만 멀쩡  하다고
속도 멀쩡 하겠는가

찌그러져 판금을 했건만
눈 뜬 심학규다

직장도 짤리고
내 돈 내가 주고산
저 애물단지
비틀어진 차  프레임이
돌아간 쪽으로 바퀴가
돌고 있다
아차 하면 옆차를 들이
박을 기세다

괴물 같은 이차
무서워서 세워 놓았는데
변상 해줄 중고차 보험사는
뭐라고 변명을 하시려나

덩달아 남 속타는 줄  모르고
직장에서 짤리기 까지 했다
참으로 참을성없고
배려심 없는 세상이다

내돈 내가 주고 샀으니
이제 부터는 누가
뭐라해도 간섭질일뿐
도움 전혀 안되고 있다

전부다  중고차 보험사에서
알아서 할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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