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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펀해진 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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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07회 작성일 23-09-16 06:57

본문

질펀해진 포구

 폴 차


수많은 한숨이 쌓여
질펀해진 포구
외롭고 쓸쓸한
고기잡이 선장이
출어 후 밀려오는
파도를 헤친다 해도
뒤를 이어 일고 있는
더 큰 후쿠시마 오염수
파장에
골동품이 된 나침판과 하늘의 별자리를 바라보며
한탄에 빠집니다
이제 저 깊이 헤엄치던
인어도 사라지겠지!
바닥을 핥고 다녀도
비싼 몸값을 뽐내던 너
광어의 운명은 어쩌나?
저 멀리 노르웨이 까지
고등어를 잡으러 갈까?
페루 앞 바다 왕 오징어
를 잡으러 갈까나?
이탈리아여 꽃게를 버리지 말게......
선장은 연안을 돌다
만난 돌고래의 의미를
알 수 없는 미소를
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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