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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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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42회 작성일 23-08-19 03:35

본문

성(城) 



성은 거기 있었다. 목이 말랐다. 며칠 동안 내리던 폭우가 잦아든 아침이었다. 칼날처럼 예리한 햇빛이 여기저기 떨어져 내렸다. 찬란히 떨치는 후박나무잎들마다 베인 자국이 있었다. 청록빛 꿈틀거리는 자국마다 애벌레 등 같았다. 물 고인 자리마다 셔터가 열리고 천막이 펄쳐지고 문이 열리고 하늘이 가까이 내려왔다. 길이 곧아서 굳이 자동차들이 다니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나는 거기에서 죽음을 응시할 수 있었을 것이다. 성은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었다. 그것은 정체된 시간을 향하여 내면의 벽을 허물어 놓은 썩은 얼굴 같았다. 복잡한 배꽃의 구축물들이 가지들의 떨리는 오르가즘을 거쳐 차곡차곡 기존의 성 위에 퇴적물처럼 쌓였다. 꽃들이 일렁이면 그 일렁임의 밑바닥 속으로 성은 더욱 가라앉는 듯 보였다. 성은 이 도시 어디에서나 가장 높은 데 위치한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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