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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정자 나무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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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50회 작성일 23-08-04 10:27

본문

한 여름 정자 나무 놀이터

 

                        목산


무성한 초록 고목 나무 그늘 아래 잔잔한 바람 불어오니

멍석 깔고 쪼그리고 앉아 장기 두는

영감 님 들 잔잔한 코웃음 속에 훈수 마라며

손놀림만 이리저리 분주하게 양쪽 졸 들

죽어나가고 양옆에서 훈수 하는

사람들 틈 에서도 상장 마 장

장군 멍 군 소리 요란하게

 

큰소리

치다가


상 죽고 말 뛰고 차들은

이길 저길 막 다니면서 장이야 장 부르고

한바탕 폭풍 지나가면 병사들은 몇 명 없이

영감 님 들 눈망울 굴리며

이기기 위해 머리 싸매고

남은 졸개들로 악 전 분 투 끝에 왕궁이 무너지면

훈수 바람에 젖 다며 하얀 이에 허 전한 미소만 감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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