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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나무 겨울 별빛 스며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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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48회 작성일 26-02-04 12:54

본문

무화과나무 겨울 별빛 스며드네


 정민기



 때 이른 무화과 같은 별이 추억하는 밤
 반짝거리는 그 추억 속에
 무화과나무 겨울 별빛 스며드네
 은행나무는 겨울의 차가운 품에 안겨서
 졸음에 겨운 생각을 흔들거리고 있네
 꽃이 지는 듯 별똥별이 떨어지면
 서툰 사랑이 공원에서 야근하는 시간
 지렁이처럼 꿈틀거리는 기억이
 자꾸만 어딘가로 스멀스멀 기어가려고 하네
 풍경 속에 서 있는 나무 한 그루,
 한없이 기다리기만 하는 철없는 사랑인가
 바스락바스락 마음 졸이는 사랑의 눈물
 떨어뜨리고 서서 가느다란 팔을 흔드는 여인,
 나무와 나무 사이를 불어가는 찬 바람
 포근한 마음 내보이는 봄이 천천히 다가오네
 수줍도록 순수한 계절 속에
 나비처럼 나풀나풀 속삭이고 싶은데
 때론 사랑을 또 때로는 이별을 그리워했나
 질주하는 보석 같은 너와 나의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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