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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매미의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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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49회 작성일 23-07-20 12:13

본문

한여름 매미의 일생


                    목산


물 바다 흙 탕으로 변해버린

집중 폭우 소리는 마 실 간

새들도 하루 종일 퍼붓는 빗줄기 먹구름에


후다닥 제 집 찾아 가 길래

우연히 유리창을 바라다보니

모기장에 달라붙은 처량한 매미 한 마리


비로

인해


구원에 울음 울어 보지도 못하고 무심한

빗방울에 힘도 없이 붙어서

나약한 몸 떨림의 날 개로


지친 팔다리 이끌고 패잔병처럼 기어가다

벼랑 끝으로 곤두박질 한

너에 목숨이 이것 뿐 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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